4일 대구시에 따르면 방천위생매립장은 지난해 4927만㎥(메탄 농도 50.14%)의 매립가스를 지역난방 연료를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에 팔고, 28만1975㎾의 전기를 생산해 63억원의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매립가스를 생산해 팔고 있는 대구에너지환경㈜으로부터 지난해 매립가스 사용료 5억5200만원을 징수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방천위생매립장 자원화 사업은 대구에너지환경㈜이 230억원을 투자해 운영중이다.
지난해에는 예상수익 115%를 초과한 120%를 달성해 초과사용료 4000만원을 환수하는 성과를 안겨주었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립가스를 공급받아 약 1만세대용 보일러 연료를 생산해 경유 약 2만9000t(14만5000드럼)의 화석연료 대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방천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은 UN기후변화협약에서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았고, 2007년 8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CDM사업은 등록일로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실시한 1차분 모니터링 실적에 대해 검증을 거친 뒤 현재 UN에서 심사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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