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550원 아르바이트에서 10억대 보험왕으로

시급 550원 아르바이트에서 10억대 보험왕으로

기사승인 2009-05-07 17:27:01
[쿠키 경제] 시급 550원의 아르바이트생이 20년 만에 연봉 10억원대의 보험왕에 등극했다.

주인공은 대한생명 용산지점 유현숙(40) 세일즈매니저. 7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41건의 보험계약과 연간 매출 73억원(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려 보험왕에 올랐다.

유씨는 1989년 학업을 병행하면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동안 전업주부으로 생활하던 유씨가 재무설계사(FP) 활동을 시작한 것은 96년. 하지만 영업이 한창이던 98년 IMF 위기가 닥쳐왔다. 많은 고객들이 해약하는 등 영업 자체가 힘든 시기였지만 유씨는 매일 새벽 1시 서울 동대문 의류시장으로 출근해 시장 상인들에게 재테크 상담을 해줬다. 그 결과 ‘돈이 생기면 유현숙을 찾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고객들에게 인정 받게 됐다.

유씨는 “지금 영업환경이 위기라지만 위기의 원인은 외부에 있지 않고 자기 자신에 있다”며 “고객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도울때 나의 성공도 뒤따르는 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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