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1시50분쯤 광주 월산5동 정모(51·여)의 2층 주택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지붕 빗물받이가 불에 탔다.
화염병은 정씨의 집과 인접한 윤모(68)씨의 집 등 2곳의 마당과 화단에도 투척됐지만 다행히 곧바로 불이 꺼져 큰 피해는 없었다.
정씨는 “잠자고 있는데 병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마당으로 나가보니 부숴진 화염병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빗물받이에 불이 붙어 있어 급하게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르기 위해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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