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음주운전 적발…“별일 없을 줄 알았다”

주병진 음주운전 적발…“별일 없을 줄 알았다”

기사승인 2009-05-10 16:19:01


[쿠키 사회] 주병진(50)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주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03% 상태에서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걸렸다고 밝혔다. 주씨는 경찰에 채혈을 요구했다. 검사 결과는 15일 뒤에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9일 오후 8시쯤 서울 서교동 홍대 앞 인근 주점에서 친구들과 청주 3잔을 마신 뒤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성산로 방향으로 가던 중 연남동 사천교 밑 수색로에서 경찰 단속에 걸렸다.

경찰에 채혈 검사를 요청한 주씨는 인근병원에서 채혈을 한 뒤 경찰서로 돌아와 15분 가량 간단하게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주씨는 경찰에 “술을 마신 것은 인정하지만 홍대와 집인 청담동까지 거리가 가까워 별일 없을 줄 알고 운전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패션, 화려한 입담으로 ‘개그계의 신사’로 불렸던 주씨는 진행자로 명성을 날리던 중 사업가로 변신했으나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2000년에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법정 공방을 통해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을 끌어내며 혐의를 벗었다. 2001년에는 해외 카지노에서 15억여원을 판돈으로 바카라를 한 혐의로 구속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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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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