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였던 과지((科紙)를 비롯 고문서와 근대 문서30점, 해방직후 조선어학회에서 펴낸 초등국어교본 등 근현대 교과서 450점 등이 선보인다.
또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등 고서 40점과 벼루, 호패, 경서통 등 옛선비들이 지니고 다녔거나 안방에 두었던 유물 10여점이 전시된다.
대학측은 인당 김윤기 박사가 수집해 인당박물관에 기증한 고서와 고문서, 교과서 등 유물 5000여점 가운데 시대별, 주제별로 엄선해 전시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도움으로 고려시대 초조대장경과 직지, 조선시대 금속활자본 월인천강지곡 등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6점과 활자 주조과정을 입체화한 디오라마도전시된다.
인당박물관 관계자는 “유물을 통해 옛조상들이 교육에 쏟았던 열정과 교육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며 “어른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은 부모세대 교육의 발자취를 배울 수 있다 ”고 말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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