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시가 소방방재청이 추진하는 국립소방박물관 유치에 나선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참사 등 잇따른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가진 대구시를 안전도시로 거듭 태어나게 하기 위해 국립소방박물관 유치에 전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팔공산 기슭 대구 용수동에 문을 연 시민안전테마파크 인근 대구도시공사가 보유한 1만4551㎡ 유휴지를 후보지로 검토하는 한편 행안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유치전략에 나선다.
국립소방박물관은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소방 관련 역사와 학술자료, 기념물, 소방장비 등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사업비는 250억∼300억원 가량 소요될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연말 개관한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이어 국립소방박물관을 유치하면 도시 이미지를 대내외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 뿌리 내리고 전국적으로 테마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이어 소방박물관이 들어서면 인근 문화관광 벨트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또 다른 안전방재 체험공간으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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