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단기자금 증가율 3년7개월만에 최대

시중 단기자금 증가율 3년7개월만에 최대

기사승인 2009-05-11 17:45:00


[쿠키 경제] 시중 단기자금 증가율이 3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M1(협의통화·평잔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어나 2005년 8월(14.4%)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M1은 현금통화나 은행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단기자금으로 구성된다. 전년 동기 대비 M1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5.2%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 8.3%, 2월 9.8%에 이어 3월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마땅히 돈을 굴릴 투자처를 찾지 못하다 보니까 단기운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법인세 납부를 위해 기업들이 자금을 마련해 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금, 적금 상품 등이 추가된 M2(광의통화·평잔 기준) 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다. 3월 M2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1.1% 늘어나 2월의 11.4%보다 소폭 낮아졌고 3월 증가율은 10% 중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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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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