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그린벨트 ‘패밀리파크’로 바뀐다

수성구 그린벨트 ‘패밀리파크’로 바뀐다

기사승인 2009-05-14 16:43:01
[쿠키 사회] 대구 시내 개발제한구역 일부가 친환경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14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고모동 일대 그린벨트내 7만 3270㎡를 국비 4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친환경 가족 중심의 휴식공간인 ‘패밀리파크’로 조성한다. 그린벨트 안에 공원을 조성하는 일은 대구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일이다.

패밀리파크 예정지는 국토해양부와 건설교통부 소유로 그린벨트에 묶인 후 사용되지 않아 평지에 잡초만 무성하다. 이 구역 서쪽으로는 샛강이 흐르고 있고 북동쪽으로는 금호강이 지나가고 있어 공원 조성에 안성맞춤이다.

가족공원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까지 사들인 개발제한구역내에서 토지의 친환경적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공모에 당선이 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수성국의 계획에 따르면 패밀리파크에는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생태숲, 풋살경기장과 족구장, 야생화 관찰시설, 휴양시설, 야외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생태숲은 금호강변 안심습지를 팔현마을과 연계하는 방법으로 현재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인공적인 포장을 최소화해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도심내 그린벨트가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바뀌게 되면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더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 공원녹지팀 김영창 팀장은 “친환경적이고 품격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된 후에 가족단위 여가 및 운동공간을 제공하게 될 패밀리파크는 금호강 생태 환경이 주위에 그대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생태 공원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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