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지방경찰청은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평리동파 행동대장 J모(31)씨 등 9명을 구속하고 김모(29)씨 등 15명을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6월쯤 대구 서구와 북구를 무대로 활동중인 폭력배들을 규합해 평리동파를 결성한 뒤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 등지 유흥업소로부터 25차례에 걸쳐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06년 1월쯤 조직원 L모(25)씨가 조직을 무단 이탈해 대구지역 양대 조직 가운데 하나인 동성로파로 옮기자 대구 남구 모 커피숍에서 동성로파 조직원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씨를 마구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신흥조직인 평리동파가 동성로파에 정면 도전한 점을 중시하고 나머지조직원 10여명을 추가 검거한다는 방침이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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