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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공연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클래식부터 국악공연까지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게 장르도 다양해졌고, 공연장도 늘고 있다.
국립극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정오의 음악회’를 지난 13일부터 선보였다. 올해는 6, 9, 10, 11, 12월 등 앞으로 5차례 정오의 음악회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공연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국립극장은 일반 관객이 국악에 친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영화, 드라마, CF 등에 사용된 친숙한 음악을 국악으로 연주해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관람료는 1만원이고 공연 전에는 간단한 떡과 음료가 제공된다.
예술의전당이 2004년 9월부터 선보인 브런치 콘서트는 대표적인 낮 공연이다. 매달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난해 객석점유율 73%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수도권 및 다른 도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연이 생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클래식 공연 위주로 진행되며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친숙한 음악부터 아론 코플랜드,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현대 작곡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가 장점이다.
고양아람누리는 짝수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정통 클래식 음악회인 마티네콘서트를 마련했고,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은 홀수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아침음악나들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도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마티네콘서트를 진행한다.
국립발레단은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레리나 김주원이 해설자로 나서는 브런치 발레 공연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를 목요일 오전 11시에 준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