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샛길로 다니지 마세요”

“북한산 샛길로 다니지 마세요”

기사승인 2009-05-15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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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의 샛길 출입이 잦아 생태계가 훼손됨에 따라 샛길 이용금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 입장료 폐지 이전 연간 480만명선이던 북한산 국립공원 입장객은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무분별한 샛길 이용으로 토사가 유출되고 나무와 풀이 밟혀 죽는 등 자연자원 훼손도 심각해졌다. 현재 북한산 국립공원의 정규 탐방로는 74개(160.26㎞)인 반면 샛길은 365개(221.8㎞)로 정규 탐방로보다 4배가 넘는다. 정규탐방로와 샛길 거리를 합산하면 약 382㎞로 서울에서 경남 밀양까지의 거리이다.

공단 관계자는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탐방로와 샛길은 북한산을 600조각 넘게 파편화시켜 동식물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수천년간 서울시민과 함께 한 북한산을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정규탐방로만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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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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