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근 서울 서남부 지역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살인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에게 5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렸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6일 ‘시흥동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모(57)씨의 수배 전단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언론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시흥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박모(43)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박씨는 발견 당시 손발이 뒤로 결박당해 엎드려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180cm가량의 키에 배가 불룩하고 등산복을 입었으며 서울 말씨를 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탐문조사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가려냈다.
경찰이 신속하게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에 나선 이유는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살인 혹은 살인 미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동 살인사건 외에도 사당동, 남현동, 봉천동 등지에서 행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지난달 말부터 보름 새 잇따라 일어났다. 5년 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주민들은 외출조차 꺼리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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