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용두산공원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관광쇼핑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용두산공원내 부산타워 1층에 606㎡(184평) 규모의 ‘부산관광쇼핑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입점 희망업체를 선정한 뒤 8월 개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관광쇼핑센터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료품과
김치류, 의류, 인삼 및 한약재 등을 취급하는 업체 등이 입점해 관광객 전용 쇼핑점으로 운영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모두 12곳의 외국인 전용 기념품 판매점이 있으나 김해공항 면세점이나 롯데, 파라다이스호텔 면세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기념품점으로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고 여러곳에 흩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부산관광쇼핑센터의 사용료 50%를 감면하고 입점하는 모든 업종에 대해서는 사후 면세점으로 지정, 운영하기로하는 등 쇼핑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두산공원 일대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고 유동인구도 연 150만명 정도로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부산관광쇼핑센터를 관광객 전용 쇼핑점으로 운용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두산공원내 부산타워(대표 강석환)는 해발 189m로 탑 높이만 120m에 전망대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북카페, 하늘정원, 편의점, 풍물기행관, 세계모형배전시관 등을 갖춘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다. 용두산공원 일대는 최근 중구 광복로가 간판시범거리로 변신해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옛 부산시청 자리에 부산롯데월드 백화점 건물이 올 연말 개점 예정이어서 부산타워와 함께 부산의 핵심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