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성대 한문학과(학과장 정경주)는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성년식인 ‘관례 및 계례식’을 스승과 함께 재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문과대 앞 잔디밭에서 재현된 전통 성년식은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을 통해 참된 젊은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부모님에게는 낳아주고 길러주신 효의 예를, 스승에게는 가르침과 보살핌에 대한 예를 함께 올리는 것이었다.
올해 성년이 되어 관례 및 계례식을 치루게 될 한문학과 학생은 장관자(남학생) 5명, 장계자(여학생) 2명으로, 장관자는 도포와 갓을 쓰고, 장계자는 댕기머리와 색깔고운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예를 갖추어 성년이 되는 과정을 재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해 만 20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성인으로서 한 인격을 인정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그럼에도 성년이 되는 수많은 청년들을 수용하고 있는 대학에서 조차도 이 날을 위해 변변한 의식이나 행사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관계자는 “전통 의식을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인격을 갖춘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됨을 축하해 주기 위해 행사를 재현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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