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의 대남사업을 총괄했던 최승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 수석 부부장(사진)이 대남 정책 판단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처형당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표면적인 이유는 남북교류 과정상의 개인 비리지만 실제로는 남한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오판과 남측의 햇볕정책이 북한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대북 소식통도 "실제 북한이 최 부부장에게 씌운 가장 큰 죄목은 북한 사회 전반에 대남 의존도를 키우고 대남 환상을 심어준 것"이라고 처형설을 재차 확인해줬다.
최 전 부부장은 1956년생으로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때 합의문 조율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등 대남분야 실세로 활약했지만,이명박 정부 출범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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