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먹고 노는 축제는 가라. 우린 에코 축제를 연다”
부경대는 20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봄 축제를 ‘생명존중·환경보전·사랑나눔’ 행사로 다채롭게 꾸몄다고 밝혔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축제 기간 동안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하기 캠페인을 편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울경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경대 자연과학대 학생회는 21일 한국잠수협회부산지부와 공동으로 해운대 동백섬 바닷가에서 바다속 폐기물을 인양하는 수중 정화 활동을 편다.
자연과학대 및 환경해양대 학생들은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 가서 백사장 정화활동도 한다.
수산과학대 학생회는 요오드 결핍으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돕기 위해 대표적 요오드 식품인 다시마를 이용한 쿠키 제조 및 판매행사를 연다. 이 학생회는 남천항에서 수산자원 확충을 위해 참돔치어 1만 마리를 방류하는 치어방류행사도 연다.
공과대 학생회는 폐품으로 수납장과 우체통 등을 만드는 재활용품 만들기 행사를 펴고, 주먹밥과 떡을 만들어 지역의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도 한다.
부경대 학생지원과 이덕칠 팀장은 “대학 축제가 ‘먹고 노는 행사’ 일변도를 벗어나 생명과 환경, 이웃을 생각하는 축제로 변모해 학생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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