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주한대사 축하메시지 낭독, 외국인 주민 정착에 노력한 인물의 표창,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풍물패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화합, 상생하는 다섯 마당’ 축제장에는 전통 민속공연과 민속의상 퍼레이드 등의 볼거리와 베트남의 쌀국수와 월남쌈, 일본 가쓰오부시 우동 등 각국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전통면 체험코너가 펼쳐진다.
장기자랑, 노래자랑,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한방진료, 혈압과 체성분측정 등 건강상담 코너와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차시음 코너가 마련된다. 그밖에 고국의 가족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무료 전화코너와 각국 동화책을 무료 배부하는 북카페가 열리고 출·입국, 취업 및 인권상담, 해외송금, 체신업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담활동이 펼쳐진다.
대구에는 근로자 8955명, 국제결혼 3434명, 유학생 2699명, 혼인귀화자 1012명, 직계자녀 2254명, 기타 4478명 등 2만 2822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551명, 베트남 3040명, 인도네시아 1496명, 필리핀 1340명, 대만 1133명 미국 802명, 일본 502명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문화축제는 대구에 사는 외국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외국인이 서로 도우며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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