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왕따 증거 동영상’ 확산…골미다 논란 점입가경

‘예지원 왕따 증거 동영상’ 확산…골미다 논란 점입가경

기사승인 2009-05-21 17:17:00


[쿠키 톡톡]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의 ‘예지원 왕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골미다의 멤버 중 양정아와 신봉선, 진재영 등이 방송 녹화 중 예지원을 실제로 따돌리는 장면이 담겼다는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올라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21일 SBS 인터넷 게시판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예지원, 왕따 증거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실제 방송된 영상을 편집한 파일에는 양정아와 신봉선, 진재영, 예지원이 장윤정이 노래 ‘어머나’를 부를 때 각각 어떤 역할을 맡을지 결정하는 부분이 담겨 있다.

예지원이 따돌림 당했다고 믿고 있는 네티즌들은 동영상 파일을 자세히 보면 예지원과 장윤정이 ‘어머나’의 코러스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이 다른 멤버들이 예지원 촬영분이 방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딴짓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동영상 속 멤버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분석해보면 예지원이 장윤정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양정아가 ‘얘들아 딴짓해. 딴짓해’하고 신봉선은 ‘가만히 있으면 편집돼’라고 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영상은 폭발적인 조횟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양정아와 신봉선 등이 예지원을 따돌린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일부에서 “카메라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이 예지원을 따돌리는 듯한 설정을 한 것 같다”며 왕따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양정아와 신봉선이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다면 왜 굳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조용히 속삭이듯 얘기했느냐. 동영상을 볼수록 화가 치민다”는 반발이 거셌다.

시청자 ‘전웅’씨 등도 SBS 게시판을 찾아 “왕따 동영상을 봤는데 예지원을 따돌린 것이 확실하다”며 “양정아, 신봉선, 진재영씨 모두 실망”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왕따 증거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예지원 측은 “골미다의 다른 멤버들과 자주 전화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라고 말한 뒤 골미다 하차와 관련해선 “드라마 ‘텔레시네마’ 촬영스케줄로 골미다를 떠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봉선 측 관계자도 “평소 봉선씨가 예지원씨를 사적으로 만날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봉선씨는 아직 왕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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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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