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나라당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는 21일 6월 임시국회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3당 대표들이 합의한 것처럼 표결처리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임 사무총장 인선 등에서의 인위적인 계파 안배에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성 이미지라는 평이 많다.
“야당시절 제가 원내대표할 때는 파행이 딱 한번 뿐이었다. 앞으로는 강성으로 쓰지 말아달라. 원칙주의자로 해달라. 국회 충돌 피하고 설득과 타협으로 하겠다.”
-미디어법 처리 관련 야당은 장외투쟁까지 고려하는데.
“정치는 국민을 보고 해야 한다. 민주당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도 정도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야당이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전혀 없으리라 본다. 국회의원이 양심에 따라 제대로 투표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후임 사무총장 인선에서 계파안배는 어떻게 보나.
“인사에 있어선 탕평책, 공천에서는 공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정권을 책임진 쪽은 주류다. 어정쩡한 나눠먹기식이 탕평책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당직을 나눠먹기식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조속한 기일 내에 대통령과 인사차 만나게 될 거다. 그때 건의 하겠다.”
-당 쇄신특위에 대한 생각은.
“당 쇄신특위는 당내 기구이기에 초법적 기구는 아니다. 좋은 안을 만들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심도있는 토론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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