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박물관,부산의 새 관광명소 부각

동아대 박물관,부산의 새 관광명소 부각

기사승인 2009-05-22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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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산 부민동 동아대박물관이 개관 첫날인 20일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동아대에 따르면 2002년 박물관이 있는 부민캠퍼스 부지를 매입한뒤 그해 9월 박물관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박물관 건물은 1925년 경남도청사로 지어졌으며, 6ㆍ25전쟁 때는 임시수도정부청사로, 다시 경남도청사와 부산지방법원 및 부산지방검찰청사로 활용됐다.

동아대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은 국보 2점과 보물 11점 등 3만여 점이지만 전시돼 있는 것은 800여 점이다. 이중 100점을 선정해 ‘명품 100선’이라는 도록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등록문화재 제41호인 박물관 건물자체와 동아대가 늑도에서 발굴한 ‘개뼈’, 안중근 의사의 친필 족자, 명성황후(민비)가 사용하던 ‘자개 침대’ 등에 관심이 많았다.


관람객들은 조선후기 선조 연간에 도화서 화원들이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마치 항공촬영 해놓은 듯 그린 ‘동궐도’(보물 제249호·가로 576㎝, 세로 273㎝) 앞에서 그 웅장하고 세밀한 묘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아대박물관 류종목 관장은 “박물관은 대학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 선생께서 신사임당의 작품 ‘초충도수병’을 비롯, 많은 귀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한 덕분에 개관하게 됐다”며 “부산시민의 박물관으로 개방한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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