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부산 신호동 르노삼성자동차에 출범 이후 9년만에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2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영업본부 소속 차·부장급 9명으로 구성된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달 17일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노조설립 인가를 받았다.
상급단체엔 미가입된 르노삼성차 노조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를 개설, 노조원 뿐 아니라 전 사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아 사측과의 단체협상안을 준비하고 있다.
노조는 첫 단계로 르노삼성 경영진과의 상견례를 요청했고 이에 사측은 장 마리위르띠제 대표이사 명의로 노조인정, 근로3권 행사, 조합활동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식공문을 보내 현재 노조측과 상견례 날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9월 출범 이후 임금 및 단체협상 등을 과장급 이하 사원 4500여명의 투표로 선출되는 사원대표위원회를 통해 진행해 온 르노삼성은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노조가 없었고 9년째 무분규로 지속적 성장을 해왔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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