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이르면 23일 재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주 중 노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계약한 미국 뉴저지주 아파트 계약서 사본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권 여사를 부산지검 또는 창원지검으로 불러 100만달러와 계약금 45만달러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권 여사 조사를 마치면 (노 전 대통령 신병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검찰은 한편 지난해 4월 18대 총선 당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최철국(김해을) 의원을 이날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재소환, 박 전 회장과의 7억원 거래 의혹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당초 천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 22일 중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천 회장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오후 늦게 출석한데다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 과정이 오래 걸려 영장청구를 하루 늦췄다. 천 회장은 박 전 회장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고 로비를 벌이고, 세중나모여행 주식 편법 거래로 증여세 85억원을 포함해 100억원대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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