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시교육청은 10개국 외교공관과 함께 ‘제2 반기문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대사관별로 5명의 고교생을 선발해 모의 국제회담과 외국대사관 방문 및 대사예방, 국가별 학생 명예사절단 임명 등 다양한 외교분야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제2 반기문 양성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활동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해외교류 프로그램 우선 추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대사관은 북미의 미국·캐나다, 유럽의 영국·핀란드, 오세아니아주의 호주·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 남미의 페루, 아시아의 필리핀 등 10개국 공관이며 대륙별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심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공관과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각국 영사들로부터 멘토(조언자)-멘티(조언받는사람) 결연후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7월 10일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담장소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10개국 대사관 관계자와 재부명예영사단과 함께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모의 국제회담에 참여한뒤 학생명예외교사절로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설동근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각국을 대표하는 10개 대사관이 직접 참가해 학생들에게 외교활동 체험과 국제무대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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