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장은 장례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보조하며 7일 이내로 치른다. 장례 당일 조기를 단다. 국장은 장례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며 9일 이내로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장의 기간 내내 조기를 달고 당일에는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게 된다.
국장을 치른 사례는 5∼9대(1963∼79년) 재임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는 1979년 10월26일 임기 중 피살돼 당시 사회에 매우 큰 충격을 안겼다. 박 전 대통령의 장례식 당일 하루 동안 전국 관공서가 휴무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 형식으로 5일 동안 진행됐다. 이승만·윤보선 두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최 전 대통령을 포함해 국민장은 모두 12차례 치러졌다. 김구 선생을 필두로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장면 전 총리, 인촌 김성수 선생 등의 장례도 국민장으로 거행됐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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