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개 고속道 개통되면 6조 생산유발

충남 2개 고속道 개통되면 6조 생산유발

기사승인 2009-05-26 17:12:02
[쿠키 사회] 당진∼대전 및 서천∼공주 고속도로 등 충남 내륙과 서해안을 잇는 2개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되면 충남지역에서 3조3962억원의 생산유발과 2조4539억원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2개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충남의 발전 전략 심포지엄’에서 김경석 공주대 교수와 조봉운 충남발전연구원연구위원은 ‘당진∼대전 및 서천∼공주 고속도로 건설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행이 발생한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당진∼대전과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생산유발 효과는 각각
2조1846억원, 1조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당진∼대전 및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9701억원, 5380억원으로 고용창출 효과는 각각 1만5785명, 8754명으로 예측됐다.

이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전국적인 파급효과는 6조3561억원의 생산유발과 491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4만12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각 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7개의 개발권을 설정, 특화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김정연·한상욱·오용준·윤정미·송지현 연구원은 공동 연구발표를 통해 당진의 면천·고덕 IC를 ‘산업입지 특화권’, 예산 IC를 ‘역사·문화 및 신도시 개발권’, 예산 신양 및 공주 유구·마곡사 IC를 ‘생태 농·산촌 및 도·농 교류 특화권’, 공주·동공주·서공주 IC를 ‘대도시 근교형의 산업 및 유통 특화권’, 청양 IC를 ‘생태 및 도·농 교류권’, 부여 IC를 ‘역사문화 및 국제 교류권’, 서부여·동서천 IC를 ‘생태관광 및 서해안의 관문’으로 분류했다.

김경석 교수는 “이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간구조 변화 등
여러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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