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부인들의 코러스 “한국 힘내요”

대사 부인들의 코러스 “한국 힘내요”

기사승인 2009-05-26 17:42:01


[쿠키 사회]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26일 저녁 서울 한남동 하야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북핵실험 등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한국인을 위로하는 듯 잔잔한 가곡이 울려퍼졌다. 주한외교사절 배우자협회에서 마련한 외교관 자선기금 행사인 제5회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스’의 하일라이트 무대에서는 주한 21개국 대사의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 ‘대사 부인들의 코러스’가 정확한 발음으로 ‘그대 있음에’를 열창했다.

벨로루시 대사 부인 타티아나 루셋츠카야는 “2005년부터 한국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받은 호의와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스’를 마련했다”면서 “이번에는 좀더 멋진 공연을 위해 합창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3개월 동안 연습했지만 전공자들이 아니어서 무대에 올리기엔 모자란 점이 많았다”면서도 “우리에겐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행사 1부에선 한송꾸뛰르, 박술녀 한복, 강종순궁중의상, 정경옥웨딩, 뮈사 김정주의 패션과 주얼리쇼가 펼쳐졌으며 2부에선 합창단 공연과 함께 장사익, 김원정, 정세훈 등의 유명 연예인과 주한 대사 부인들의 민속의상쇼가 이어졌다. 지난해 행사를 통해 5500만원의 자선기금을 조성했던 이들은 올 수익금을 아시아공동체학교, 파주다문화가정센터 등에 보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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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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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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