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4월 42억8000만 달러

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4월 42억8000만 달러

기사승인 2009-05-28 16:41:11
[쿠키 경제] 경상수지가 3개월째 '불황형'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2억8440만달러를 기록,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23억644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61억7000만달러의 큰 폭 흑자를 냈다. 이는 수출이 30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6% 감소했지만 수입은 241억4000만달러로 35.7%나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3월 1억1940만달러 흑자에서 4월 2억481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데다 신종 플루까지 겹쳐 출국자는 늘고 입국자가 줄어든 탓이다. 배당시즌인 4월을 맞아 소득수지 적자규모가 8억5550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3980만달러 늘어난 것도 경상수지 흑자폭을 감소시킨 요인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자본수지가 25억4150만달러 유입초과(흑자)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은은 환율하락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로 인해 5월의 경상수지가 3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조현우 기자
jjkim@kmib.co.kr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