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지구중 탐방이 가능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만장굴, 거문오름 4곳의 탐방정보를 담은 입체그림지도를 제작,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입체 그림지도의 제목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한글과 영어판 2종이다. 한손에 쥘 수 있는 접이식 지도로 모두 펼치면 2절지(4X6)크기이다.
그림지도 앞면에는 제주 전체와 세계자연유산 사진으로 꾸며졌다. 뒷면은 4개 유산지구에 대한 상세한 탐방정보를 싣고 있다.
입체 그림지도는 탐방객들에게 유산지구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줌으로써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실제 탐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탐방코스별로 주요 포인트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탐방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이밖에 ‘등반전 꼭 들르자!한라산 탐방안내소’ ‘한라산 지킴이 구상나무’ ‘화산이 남긴 보물’ ‘거문오름 곶자왈’ ‘찾아라 만장굴이 숨긴 용암작품’ 등 코너별 읽을거리도 마련했다. 유산지구별 탐방코스, 탐방시간, 관람료, 찾아가는 길 등 세부정보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입체 그림지도를 유산지구를 비롯해 제주공항과 항만 등 주요 장소에 비치하는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국제문화관광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마다 배포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입체 그림지도를 한국관광공사 25개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도 배포할 예정”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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