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 동부경찰서는 외국인 여성을 국내업소에 취업시키기 위해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로 J모(45)씨를 28일 불구속 입건하고 위장결혼에 가담한 P모(43)씨와 노숙자 J모(40)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마사지업소를 운영하는 J씨는 외국인 여성을 합법적으로 입국시켜 고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쯤 노숙자에게 사례비를 주기로 하고 위장결혼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P씨는 철도역과 노숙자쉼터 등에서 노숙자를 상대로 무료 외국여행과 사례비를 준다며 위장결혼 대상자를 물색해 J씨에게 소개했고 또 다른 J씨 등 노숙자 2명은 사례비를 받기로 하고 지난해 5월 허위 혼인신고서를 접수시켜 위장결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장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국내 체류자격을 부여받은 뒤 잠적해 수배됐고 수도권에서 발마사지사로 취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숙자들이 금전적 유혹을 받고 위장결혼에 악용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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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조문 저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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