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임상센터 대전에 들어선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센터 대전에 들어선다

기사승인 2009-05-28 17:58:00
[쿠키 사회] 서울아산병원의 첨단임상시험센터(연구중심병원)가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와 서울아산병원장, 카이스트는 최근 ‘첨단 의·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과 관련, 그동안 약점으로 제기돼 온 임상연구 기능 보강과 함께 서울아산병원이라는 민자를 유치함으로써 비교 우위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들 기관은 대전에 500 병상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를 2012년까지 설립하고,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국책과제를 공동으로 유치하기로 하는 등 상호 연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의·과학 기초연구에서 중개·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 첨단의료 원스톱 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임상센터의 구체적인 입지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대전 의료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대형병원의 지역유치를 통해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효 시장은 “서울 아산병원을 유치는 대덕특구의 임상연구기능 문제를 해소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연구병원 설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조속한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과 서울 아산병원 이정신 원장도 “카이스트 연구개발 역량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을 결합해 대전 중심의 첨복단지 유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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