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대구엑스코에서 막 올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컬러풀유스! 대한민국 청소년, 세계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은 ‘컬러풀 대구’를 상징하는 다섯가지 색깔의 푸른 정보존,
녹색 성장존,분홍 나눔존 등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각 존에서는 적성검사, 이색직업 체험, 금속실험, 고민상담, 친환경 제품
만들기, 우수작품 전시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엄마모국어 경진대회’는 영어, 일어, 중국어, 태국어 등의 다문화가정 자녀 20개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다문화 가정에서 사용하는 ‘이중언어’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아동청소년 지도자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강연이 열리고 청소년들이 끼를 자랑하는 동아리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발적 참여와 체험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상을 확립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개막식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장례기간인 점을 고려해 사물놀이, 의장대 시범 등의 행사는 취소하고 청소년의 댄스 공연 등 일부 프로그램이 합창으로 바뀌어 치러졌다.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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