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6월 착공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6월 착공된다

기사승인 2009-05-31 22:34:15
[쿠키 사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6월 착공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귀포시 대정읍 379만㎡에 추진되는 영어교육도시 프로젝트 착공식을 6월 중순 개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 명문교 유치와 시범학교 개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립학교 1개교, 사립학교 2개교 등 3개 시범학교는 2011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개발센터는 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립학교 2개교 건설사업을 민간 우선투자시설 방식인 BLT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최근 은행권 등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자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은행권 등에서 사립학교 2개교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직접 학교를 건설토록 하게 된다.

학교법인은 이 건물을 빌려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학교시설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사립학교 건물은 학교와 기숙사 등으로, 2개교를 짓는데 필요한 사업 자금은 13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개발센터는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세부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 사립학교 건설사업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개발센터는 또 학교 운영의 경우 해외 유명 사립학교에 위탁하고, 학교 시설을 위한 자금 조달은 은행권 등의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영어교육도시에는 2015년까지 사업비 1조7086억원이 투입돼 12개 초·중·고교와 영어교육센터, 주거·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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