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교지구에 명문사립고 유치키로

용인 광교지구에 명문사립고 유치키로

기사승인 2009-05-31 22:34:21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공동 개발자인 용인시가 이곳에 명문 사립고를 유치하기로 했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자율형 사립고 또는 국제고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광교신도시의 토지공급 주체인 경기도시공사와 협의해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유보지 1만6500㎡를 학교용지로 넘겨받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시가 학교 부지를 조성원가보다 싼 가격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자율형 사립고 또는 국제고 설립하는 문제를 용인지역의 한 학교법인과 논의한 바 있다.

시가 세운 추진계획을 보면 오는 7월에 학교용지로 용도를 부여하는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밟아 8월에 공급 승인을 받은 뒤 9월에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어 사업자로 나설 학교법인을 선정하고 경기도시공사와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3월쯤 학교 건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국토해양부의 토지공급 승인이 떨어지면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어떤 형태의 학교를 설립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2006년부터 광교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정부의 특목고 설립 유보 방침으로 무산된 바 있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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