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문,용전동 터미널 현대화 사업 본격화

대전 관문,용전동 터미널 현대화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09-06-01 17:02:01
[쿠키 사회] 대전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용전동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 동구청(구청장 이장우)는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터미널 개발본부, 신세계와 함께 대전복합터미널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새 복합버스터미널은 3만5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10만7586㎡)규모다. 지상 1층은 버스터미널, 2∼4층은 쇼핑센터, 영화관, 서점 등 편의시설, 지상 5∼6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고속버스터미널?와 시외버스종합터미널?이 공동으로 제출한 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터미널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한다.

동부시외터미널과 고속터미널로 분리된 현재 터미널시설은 고속·시외여객 자동차 정류장으로 통합한다. 이를 위해 교통영향평가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뒤따른다. 행정절차는 5개월여 걸릴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 곳에 대형
유통점인 이마트를 입점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점을 총량제(15곳)로 규제하고 있는 대전시에 이마트가 들어서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철거된 중앙데파트가 지난 26일 동구청으로부터 최종 등록 취소돼 1곳의 대형 마트가 추가로 들어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용전동 터미널은 건축된 지 30년이 넘었고, 터미널 진출입 시 병목현상이 심각해 현대화가 시급했다.

이장우 청장은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착공과 준공을 물론, 추진과정에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잘 조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히 교통시설이 아니라 복합
문화시설로 대전의 자랑이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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