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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신용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전반의 시스템 리스크 관리가 긴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한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신용위기에 관한 논의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1일 배포한 개회사에서 “이번 신용위기를 계기로 향후 정책당국은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 이외에도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치유하고자 하는 새로운 관점의 금융안정정책 , 즉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신용사이클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주체들의 과다차입 등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프린스턴대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교수도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자신의 논문에서 개별 금융기관이 시스템 리스크에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를 얼마나 유발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리스크 측정방법인 ‘CoVaR’를 제시하고 시스템 리스크 유발 정도에 따라 자기자본을 차등규제함으로써 금융기관 스스로 시스템 리스크를 축소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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