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빛깔로 빚는 시낭송·독후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지방교정청장, 교정위원, 시인, 언론인, 공연단, 직원, 수용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지방교정청 소속 16개 교정기관에서 자체 경연대회를 거쳐 선발된 수용자가 열띤 경쟁을 펼치는 최종 본선대회로 다양한 창의적 문학 활동에 수용자들을 직접 참여시켜
심성 및 정서를 순화하고 자기존중감과 배려심을 높이는 ‘어머니와 같은 교화’(MOM교육교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경연대회는 교정본부가 추진하는 ‘TV책 함께 읽자’ 프로그램의 시행에 따른 교정시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관심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태희 대구지방교정청장은
“이번 시낭송 및 독후감 낭독 경연대회를 통해 교정문화가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요구에 부응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낭송·독후감 낭독 경연대회를 경험한 수용자들이 심성순화 및 정서순화로
건전한 생활 태도를 함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교정청은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수용거실의 서재화 등 수용자들에게 독서문화를 점차 정착시켜 나감으로서 수용자들이 건강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형성해 재범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토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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