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정부는 쌍용자동차 공장이 있는 경기도 평택을 ‘고용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평택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고용동향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개발촉진지구는 대량실업이 우려되는 특정지역을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실업자를 구제하는 제도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쌍용차와 협력업체의 고용불안에 대한 구체적 자료가 확보되는 다음 달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체에 근로자 임금이 지원되고 휴업과 휴직을 통해 감원을 하지 않는 기업에 주어지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수준도 높아진다.
노동부는 지난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지역고용촉진지원금 30억원을 확보해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신·증설되거나 전입하는 사업체에 1년간 임금의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노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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