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토성 옛모습 되찾는다

대구 달성토성 옛모습 되찾는다

기사승인 2009-06-04 16:49:01
[쿠키 사회] 대구 달성공원을 둘러싼 달성토성(사적 제62호)이 옛모습을 되찾는다.

대구 중구는 달성토성을 대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유적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달성토성 복원 및 정비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사업을 발주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구의 역사발원지를 복원해 도시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기존 자산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으로 또 다른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달성토성은 삼한시대 자연적인 구릉을 이용해 쌓은 길이 1.3㎞, 면적 10만5200여㎡ 규모의 토성(土城)이다.

학계에서는 이 성을 국내 성곽 발달 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토성내 일제의 잔재 등 유적지를 훼손하고 주변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시설 등이 자리해 있는데다 그동안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점이 적지 않았다.

또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꽃사슴 다섯 마리를 기증하면서 대구 최초의 동물원이 생겼지만 지금은 악취 등으로 주위환경을 오염시켜 이전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달성토성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원형을 철저히 고증하고 현황조사를 거쳐 앞으로 보존과 복원, 세부공간에 대한 정비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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