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3대 하천 구간 123㎞, 도심구간 192㎞ 등 총 315㎞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3대 하천 구간은 갑천 86.8㎞, 유등천 16.2㎞, 대전천 20㎞ 등이 건설된다. 구간별로는 갑천 좌안(만년교∼신구교) 14.5㎞, 갑천 우안(갑천 상류시계∼가수원교∼신구교∼대청댐) 72.3㎞, 유등천 양안(복수대교∼둔산대교) 16.2㎞, 대전천 양안 20㎞ 등이다.
도심 구간은 주요 간선도로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12개 노선 138.8㎞를 만든다. 올해에는 대덕대로 등 6개 노선 33.7㎞를 추진한다. 또 유성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간 8.8㎞의 급행버스노선(BRT)과 연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도안 신도시에도 43.9㎞를 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도로공사시 폭 20m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 시설을 의무화해 지난해 3%를 기록한 대전의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2010년까지 5%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전 자전거 수송 분담률 3%는 전국 평균 1.2%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전거 수송 분담율이 5%대로 올라서면 938억원의 사회적 편익 비용이 발생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녹색교통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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