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임동헌 씨 폐암으로 별세

소설가 임동헌 씨 폐암으로 별세

기사승인 2009-06-08 17:12:01


[쿠키 문화] 세상의 중심 무대에서 밀려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뤄 온 소설가 임동헌씨(사진)가 8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한 고인은 1985년 ‘월간문학’에 소설 ‘묘약을 지으며’가 신인작품상으로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민통선 사람들’ ‘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 ‘숨 쉬는 사랑’ ‘앨범’ ‘기억의 집’ 등의 장편소설과 소설집 ‘편지를 읽는 시간’ ‘별’ 등을 펴냈다. 또 산문집 ‘가족식사’, 문학기행서 ‘길에서 시와 소설을 만나다’ ‘여행의 재발견’ 등도 남겼다.

지난해 말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에 들어갔지만 지난달 ‘강원도 고갯길 여행’을 펴내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작가의 투혼을 보여줬다.

고인은 내외경제신문, 세계일보 기자와 ‘출판저널’ 주간, 한양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유족은 아들 현구(대학생)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5시30분.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돼 강원도 정선군 가수리 숲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된다(02-2290-9442).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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