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전∼당진,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충남 동남부 극단에 위치한 금산과 논산을 잇는 고속화도로 개설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2개 고속도로의 개통은 충남·대전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며 물류와 문화, 교육, 의료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산도 당진 등 충남 서부지역과의 이동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이며 관광객 유치와 물류이동에 적지 않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금산∼논산 간 고속화도로 개설은 여전히 주민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2012년 홍성(예산)으로의 도청 이전은 금산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분명 불편한 일이다. 현재 도청과의 접근이 30분 정도 소요되던 것이 앞으로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산IC에서부터 논산IC까지 이어지는 금산∼논산 간 고속화도로는 총 길이 52㎞(폭 20m)로 40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금산과 논산을 잇는 국도 68호선은 선형불량과 고개로 인한 위험도 등으로 교통량이 적지만 도로가 개설될 경우 물류와 인구이동이 늘어나고 충남 서부와 교류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금산∼논산 간 고속화도로 개통을 위해 2006년부터 도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을 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국가지원 지방도인 금산∼논산 구간 도로(68호선)를 국도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대전·충남권 물류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예상되지만 충남 서부권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논산∼금산 고속화도로 개설로 서부와 동부지역의 교류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