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청 포항지청도 운송거부에 가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로 포항지부 회원 이모(33)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집단운송과 관련해 조합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다른 화물차 운전석에 불을 지르거나 운전자를 폭행한 조합원 10여명을 추적 중이며 이들을 검거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화물연대가 계획한 13일의 대규모 상경투쟁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화물연대는 상경투쟁을 취소했다”며 “내륙 컨테이너 기지 및 주요 사업장 등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고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14일 오후 2시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주최하는 ‘6·15 선언기념 범국민 실천대회’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들은 을지로까지 가두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폭력 시위, 차로 점거 등 불법 행위 가담자는 사진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추적해 엄하게 처벌할 방침을 재천명해 충돌이 예상된다. 이미 거리 행진은 금지 통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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