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때려낸 것은 올시즌 들어 네 번째다. 또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타수 2안타) 이후 6경기 만이고,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다.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올린 것도 올시즌 들어 네 번째.
경기 전 0.288이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7(219타수 65안타)로 올라갔고, 38타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1회 말 2사 주자 1루 때 첫 타석에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조엘 피네이로의 와일드 피칭으로 주자 2루가 됐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90마일짜리 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전 날 갈매기 덕에 끝내기 안타로 타점을 올렸던 추신수의 상승세가 이어진 타석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7회 2사 만루의 네 번째 타석 때는 2타점 중전안타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상대 투수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추신수는 7-3으로 앞선 8회 1사 2,3루의 찬스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내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7대3으로 이겨 2연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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