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앞산 낙동강승전기념관 30년만에 새단장

대구,앞산 낙동강승전기념관 30년만에 새단장

기사승인 2009-06-14 16:29:01
[쿠키 사회] 대구의 상징물인 앞산계곡에 우뚝솟은 낙동강승전기념관이 30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

14일 대구시와 자유총연맹 대구지회에 따르면 내·외부 시설과 전시물이 너무 낡아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온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승전기념관은 사진·무기류 등을 전시해온 단순전시를 벗어나 첨단 디지털 장비와 디오라마 등을 활용해 당시 전투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미래형 입체전시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와 자유총연맹은 거제포로수용소와 전쟁기념관 등의 전시 형태를 본따 전시실 내·외부 형태와 전시자료를 모두 새롭게 바꿀 예정이며 이달말 담당사업자를 공모한다.

승전기념관은 6.25당시 조국수호의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전을 기념하고 대구를 죽음으로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9년 5월 개관됐다. 앞산계곡 등산로 입구에 부지 1만990㎡에 자리한 승전기념관은 연면적 2065㎡의 3층 건물로 1·2층은 전시관과 시청각실, 3층은 안보 및 반공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승전기념관은 보훈처가 매년 조사하는 현충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등 거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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