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나눔 푸드마켓 17일 개장

제주,사랑나눔 푸드마켓 17일 개장

기사승인 2009-06-14 16:29:01
[쿠키 사회]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제주에도 문을 연다.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시 일도2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건물 1층에 2억2500만원을 들여 132㎡ 규모의 푸드마켓을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이용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물품을 고를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공간이다. 이용자들에게 지원 물품의 선택권을 보장해준다는 취지다. 기부받은 식품을 나눠주기만 했던 푸드뱅크보다 한단계 진화된 서비스로 분류된다.

푸드마켓에는 쌀, 라면, 양념류, 식재료, 육류, 기타 생활용품 등이 진열된다. 이용자는 월1회 5품목 3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수급권자 증명서와 신분증을 갖고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면 이용자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푸드마켓은 오전 10시∼오후6시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업한다.

도사회복지협은 도의원 1명과 공무원 1명, 사회복지시설장 1명, 기부처대표 2명, 언론기관 1명 등으로 푸드마켓 운영위원회를 구성, 지난 10일 제1차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향후 기부물품 확보방안과 운영시간 확대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기업체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부식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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