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4월2일 영국 런던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때에 이어 두번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어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정상회담후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종합 방위동맹을 뜻하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개념을 담은 ‘한·미 동맹 미래 비전’을 채택하게 된다.
양 정상은 이어 백악관 정원인 ‘로즈 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CNN 등 5개 미 전국 TV 채널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백악관 내 가족연회장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은 미 상원 및 하원 지도부 간담회, 한·미 재계회의와 미 상의가 공동개최하는 최고경영자(CEO) 초청 만찬회에 참석한다. 방미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조지 워싱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하고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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