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수사결과를 오는 18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 위험성을 실제 취재 내용과 다르게 의도적으로 왜곡 보도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보슬 PD 등 제작진 6명 중 4∼5명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PD수첩 제작진이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중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라고 말한 부분의 자막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수정하는 등 고의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PD수첩 방영분 중 미국 현지 인터뷰 촬영 원본을 입수하기 위해 지난 4월 두 차례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노조원의 저지로 무산됐다. 올초부터 이 사건을 재수사해온 검찰은 제작진 이메일 압수수색을 통해 방송대본을 확보하고, 소환조사를 거부하던 제작진 6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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