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안사도 되는 ‘알뜰 포인트 리조트룩’ 코디법은

옷 안사도 되는 ‘알뜰 포인트 리조트룩’ 코디법은

기사승인 2009-06-21 01:08:01

[쿠키 생활] 7·8월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바닷가의 눈부신 파도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들뜨는 요즘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해 멋지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휴가를 준비하는 여성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휴가지에서 어떻게 입을까”이다.
휴양지에서는 평소 도전하지 못하는 과감한 스타일도 한번 쯤 생각해 보기 때문.
굳이 의상을 구입하지않고서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품을 활용해 센스있게 연출하는 ‘바캉스 코디법’에 대해 알아보자.

플로피 햇 하나로 로맨틱하게∼

플로피 햇(floppy hat)은 낭만적인 바캉스 패션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펄럭이는 널찍한 챙 때문에 일상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지만,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는데 그만이다. 베이지 컬러뿐 아니라 블루와 핑크, 그린 등의 화사한 원색 플로피 햇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넓은 챙은 얼굴이 타는 것을 막아주어 피부보호 효과가
있을 뿐 만 아니라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단색의 니트나 롱 스커트와 함께 매치할 경우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햇의 동그란 부분에 묶으면 더욱 멋스럽다.
머리는 양갈래로 땋거나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페도라로 세련미 물씬∼

공주풍의 플로피햇이 부담스럽다면, 심플한 페도라로 세련미를 강조해보는 것도 괜찮다. 페도라는 남녀 할 것 없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베이지와 브라운에 국한되던 색상이 올해에는 핑크와 바이올렛, 카키 컬러로 다양하게 출시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꽃 무늬가 들어간 시폰 원피스에 페도라를 착용하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고 티셔츠와 미니스커트, 스니커즈로 연출한 캐주얼룩에도 페도라를 연출하면 발랄해 보인다. 챙이 좁을수록 세련된 느낌이 부각되며, 선글라스를 얹거나 가죽 끈으로 포인트를 주면 한결 멋스럽다.

라피아 빅 백으로 이국적인 정취 가득∼

리조트 룩에서 라피아 소재 빅 백을 빼놓을 수 없다. 가벼운 옷차림에 가죽백은 답답하게 느껴지기 마련이기 때문.


최근 천연소재의 패션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피아 소재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라피아 소재는 왕골이나 밀짚 소재가 대표적이며 열대 최근에는 야자수 잎으로 만든 제품도 나와있다.

얼기설기 엮은 듯, 자연스러운 멋이 돋보이는 라피아 소재는 가볍고 물에 쉽게 젖지 않아 해변 물놀이에 적합하다. 부드러운 형태의 가방은 접어 여행가방 속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두툼한 뱅글로 시원하게 포인트~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두툼한 뱅글(다양한 재질로 만든 패션 팔찌)이 제격이다.
형형색색의 플라스틱이나 나무, 금속 등의 재질로 만든 제품은 리조트 룩에 어울린다. 화려하고 굵은 디자인을 골라야 원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여러 색깔의 뱅글을 믹스매치해도 멋스럽다.

손목이 굵다면 4cm 이상의 굵은 뱅글이 적합하고, 손목이 얇다면 다양한 굵기의 뱅글을 4∼5개 겹치는 것이 좋다.

귀걸이는 귀에 딱 달라붙은 스타일보다는 어깨 부분으로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단 귀걸이나 목걸이, 뱅글 등 한가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어야 산만하지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도움말= 옥션의 패션잡화 카테고리 홍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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