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피살 故 엄영선씨 총상이 사인

예멘 피살 故 엄영선씨 총상이 사인

기사승인 2009-06-22 17:27:00
[쿠키 사회] 경찰 고위 관계자는 22일 “예멘에서 숨진 고 엄영선(34)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얼굴 총상이 사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엄씨의 머리에 관통상 흔적이 여러 곳에 남은 것으로 미뤄 피랍 세력이 가까운 거리에서 기관총 따위로 엄씨를 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관통하지 않고 남아 있던 총알을 수거, 피랍 세력이 사용한 총기가 어떤 종류인지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얼굴 총상 외에 신체에 다른 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 연화장 지하 1층 안치실에서 엄씨 시신을 검안한 뒤 20일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했다.

엄씨는 지난 12일 외국인 봉사단원 8명과 함께 예멘 북부 사다 지역에서 산책을 나갔다가 납치돼 사흘 뒤 인근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시신이 국내로 옮겨져 21일 수원 연화장에서 장례가 치러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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