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전기독교연합회(회장 김용호 목사)는 23일 잇따른 시국선언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단체의 시국선언과 행동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김 회장 등 임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 시국에 대한 대전기독교연합회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를 통해 “정치권은 이념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고, 조속히 국회를 소집해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법질서를 수호하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북한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즉각 포기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탄압을 중지하라”며 “남북대화와 6자 회담에도 즉각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연합회는 또 최근 전직 대통령 조문 정국과 관련, “자신의 생명을 죽이는 자살행위를 미화하는 사회적 현상을 개탄하며, 자살은 살인이고 죄악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회분열과 선동세력은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언론은 특정 소수세력의 선동을 대변해 분열을 조장하는 일을 중단하고, 침묵하는 다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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